소요산은 경기도 동두천을 대표하는 산으로 동두천시와 포천시 신북면에 걸쳐있는 산입니다. 소요산의 주봉은 의상대이며 해발 587m로 높은 산은 아니지만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산으로 유명한 100대 명산입니다.
소요산 소요는 유유자적하다, 한가롭게 걸어 다니다, 여기저기 방황하다 의 뜻이라고 합니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화담 서경덕, 봉래 양사언, 매월당 김시습 등이 이산에서 "소요" 했다 하여 소요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소요산은 높고 웅장한 산은 아니지만 귀암괴석의 봉우리들은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줍니다. 소요산의 6개 봉우리가 있는데 정상인 의상대와 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 나한대, 공주봉이 있습니다. 이 봉우리들은 원형을 이루고 있어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합니다.
소요산은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피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계곡서 한낮 더위를 피할 수 있고 특히 가을의 단풍은 봄철의 꽃처럼 아름답다 할 정도로 화려한 단풍으로 유명한 산입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경기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졌습니다.
소요산 아래에는 가족들이 즐거 문화 공간도 있고 먹거리 볼거리등도 형성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로도 좋은 장소입니다. 관광지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과 전철 1호선이 소요산역까지 연장되어 있어 교통도 편리합니다.
소요산 등산 코스 소개
소요산 등산 안내도에 소개하는 등산 코스
1코스(초보자 코스): 일주문 - 자재암 - 하백우대 - 선녀탕 - 자재암 - 일주문
2코스(중급자 코스): 일주문 - 자재암 - 하백운대 - 상백운대 - 칼바위 - 선녀탕 - 자재암 - 일주문
3코스(상급자 코스): 일주문 - 자재암 - 하백운대 - 상백운대 - 칼바위 - 나한대 - 의상대 - 공주봉 - 일주문
동두천시에서 재공 하는 소요산 등산 코스 소개
종주 코스: 말뚝 약수터 - 지맥갈림길 - 동막고개 - 덕일봉 - 상백운대 - 의상대 (약 4시간 소요)
동말골 코스: 동막골 입구 - 동말골갈림길 - 동막고개 - 상백운대 - 의상대(약 4시간 소요)
먹쟁이골 코스: 먹쟁이골 입구 - 먹쟁이골 갈림길 - 하백운대 - 상백운대 - 의상대 ( 약 3시간 소요)
팔각정 코스 : 소요산역 - 팔각정 - 하백운대 - 의상대(약 2시간 40분 소요)
자재암 코스: 소요산역 - 일주문 - 자재암 - 하백운대 - 상백운대 - 의상대(약 2시간 40분 소요)
공주봉 코스: 소요산역 - 일주문 - 구절터 - 공주봉 (약 2시간 코스)
창말 코스: 동두천역 - 창말입구 - 능선진입로 - 치마바위 - 공주봉 - 의상대 (2시간 30분 소요)
산행 기록
산행 거리: 약 9.6km
산행 시간: 4시간 20분
산행코스: 일주문 - 자재암 - 하백운대 - 상백운대 - 칼바위 - 나한대 - 의상대 - 공주봉 - 일주문 (3코스)
소요산 정상과 전망 사진
소요산을 산행하며 담은 소요산의 모습
소요산 등산로 지도입니다. 소요산의 등산 코스로 1,2,3 코스가 초, 중, 상 난이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2월 4일 겨울날에 등산을 하였습니다. 경기 북부에 위치한 산이고 겨울이라 추운 날의 산행이었습니다.
겨울의 평일 아침이라 등산객이 많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주차자은 넓고 화장실과 먼지떨이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소요산 일주문 까지는 포장된 도로로 되어 있고 계곡이 도로 옆에 있어 산책하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꼭 등산을 하지 않아도 중간중간 벤치도 많이 있어 여름철 시원한 계곡 물이 흐르는 산에서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보였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일주문까지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입장료를 받은 것 같은데 지금은 입장료 없이 등산을 하였습니다.
일주문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됩니다. 갈림길입니다 이곳에서 소요산 등산 코스에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왼쪽 길이던 오른쪽 길이던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원전회귀를 하는 지점의 갈림길입니다.
이날은 3코스 상급자 코스를 이용하여 소요산을 크게 한 바퀴 도는 산행이라 왼쪽 자재암 방향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자재암 앞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소요산 입구의 방향입니다. 계단을 올라야 하지만 이곳 지점 까지는 힘들지 않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자재암까지는 산책 삶아 다녀와도 자연을 느끼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울 자재암의 모습입니다. 겨울 추위에 청량 폭포는 얼어붙어 조각상이 되었고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동굴 안에 기도하는 곳이 인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자재암 옆으로 만들어진 계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르막으로 시작되는 등산로는 하백운대 까지 상당히 가파른 경사로 되어 있습니다. 오르막을 오르면서 보이는 소요산의 모습입니다. 세 개의 봉우리 중 가운데 봉우리가 의상대인 것 같네요
쉽지 않은 등산로를 올라 도착한 곳은 하백운대 입니다. 자재암에서 하백운대 까지 약 650m의 가파른 오르막으로 되어 있습니다. 소요산 3코스 등산로는 상급자코스로 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가는 등산로입니다.
추운 겨울 날씨라 하늘이 깨끗하여 전망이 좋았습니다. 맑고 푸른 높은 하늘과 탁 뜨인 전망은 등산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하백운대에서 중백운대까지는 능선을 타는 길이고 오르막이 없어 무난히 도착하였습니다.
상백운대입니다. 상백운대로 오면서 바라본 의상대 방향의 모습입니다. 소요산이 높은 산은 아니지만 중간중간 눈이 녹지 않은 지점이 많고 오르락내리락하는 등산로임으로 아이젠이 필요합니다. 겨울 등산에서 없어선 안 되는 것이 아이젠입니다.
바위와 눈이 많이 쌓여있는 구간입니다. 햇볕이 있는 구간은 눈이 없지만 음달 구간은 눈이 많아 아이젠이 없으면 산행이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 날 산행에서도 겨울철 아이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나한대에 도착하였습니다. 자재암에서 하, 중, 상 백운대를 지나 나한대 까지 오르막 내리락을 수없이 하며 점점 고도가 높아집니다. 나한대는 소요산에서 두 번째 높은 봉우리입니다.
나한대에서 바라보는 전망입니다. 나한대에서는 나무들이 가려 전망이 아주 좋지는 않습니다. 앞의 봉우리가 의상대입니다. 나한대를 내려가서 다시 의상대로 올라가야 합니다. 겨울철 평일 산행이라 다른 등산객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가끔은 조용하게 우리 일행만 산행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소요산의 칼바위 구간입니다. 눈이 아직 녹지 않아 미끄럼 고 험한 구간으로 넘어지면 다칠 수 있어 조심히 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이는 소요산의 정상 의상대입니다. 바람도 많이 불어 추웠지만 날씨가 맑아 전망이 정말 좋았습니다. 정상 의상대에서 바라보는 전망 사진입니다.
의상대 안내도와 또 다른 비석이 하나가 더 있는데 예전에 만들어진 정상 비석인 것 같습니다. 정상인 의상대를 뒤로하고 이날의 마지막 목표지점은 공주봉으로 향합니다.
공주봉으로 가는 길에도 역시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소요산은 큰 산은 아니지만 오르락내리락하는 구간이 많이 쉽지 않은 산이었습니다. 등산 코스가 상급자 코스로 지정된 이유가 있었습니다. 공주봉을 오르며 바라본 의상대의 모습입니다.
공주 봉에서는 동두천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공주봉은 의상대나 나한대에 비해 넓은 공터가 있었습니다. 많은 인원이 함께 등산할 경우 한 곳에서 휴식을 하기 힘들지만 공주봉은 많은 인원이 함께 휴식을 할 수 있을 만큼 넓은 공터였습니다.
공주봉에서 일주문으로 하산하는 구간도 경사가 심했습니다. 또한 이번 산행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남아있던 곳이 공주봉에서 하산하는 구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산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돌탑을 지나 처음 갈림길이 사 왔던 장소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소요산을 왼쪽으로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한 바퀴 돌고 내려오는 산행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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