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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유래와 기원 역사 이야기

도토리 유래와 역사 및 도토리 효능과 도토리에 관한 정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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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라는 단어는  2000년대 초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의 포인트의 이름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시골에서 자난 분들은 가을쯤 도토리 묵을 만들기 위해  도토리를 주우러 마을 뒷산이나 주변 산들 돌아다니는 기억이과 망치를 들고 도토리나무를 때리면서 도토리를 털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도토리는 참나무의 열매이며 우리나라의 참나무는 6종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도토리는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식량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오래전부터 식량으로 이용한 흔적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세계 유일하게 도토리를 이용하여 음식을 만드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하나뿐입니다. 또 도토리는 구황작물로 흉년에 먹을 것이 없을 때 도토리를 이용하여 배고픔을 해결하기도 하였습니다. 구황작물이었지만 지금은 다이어트, 우리 몸의 중금속을 배출하는 작용을 하여 건강식품, 웰빙 식품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도토리를 이용한 음식으로는는 도토리 묵, 도토리 전, 도토리 국수등 있으며, 지금은 많은 음식의 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도토리입니다. 

 

도토리라 하면 다람쥐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다람쥐 보다 도토리를 좋아하는 동물은 돼지입니다. 도토리라는 말도 돼지의 옛 말인 돝 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아직도 도토리를 돼지의 먹이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도토리 유래와 도토리의 역사,  도토리 효능, 도토리에 관한 우리가 잘 모르는 상식과 이야기 등 도토리의 관한  정보를 정리하였습니다.

 

글 목차

1. 도토리 유래와 역사

2. 도토리를 도토리 묵으로 먹으려면..

3. 도토리에 관한 옛 이야기

4.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의 종류 6종 소개

5.  도토리 관련 상식과 정보 이야기

6. 도토리의 이름 유래

7. 도토리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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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의 유래와 역사

우리 민족은 아주 오래전부터 도토리를 식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석기시대의 유적지에서 도토리를 식용한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황해도 봉산군 지탑리 등의 유적지에서 모두 야생도토리가 나왔습니다. 일찍부터 사용되어 온 도토리는 구황식물로 우리 민족의 배고픔을 달래주는 고마운 작물이었습니다. 고려사 기록에 충성왕이 흉년이 들자 백성을 생각하여 반찬의 수를 줄이고 도토리를 맛보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도토리는 조선시대로 오면서 한층 더 구황식품으로 중요시되었습니다. 숙종은 을해년에 심한 흉년이 들자 몸소 도토리 20말을 흉년을 당하여 가난한 백성을 도와줌 하여 보내면서 흉년에는 도토리만 한 것이 없다고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 조선후기 산림경제, 목민심서등의 문헌에도 도토리가 한결같이 구황식품의 하나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도토리는 오랜 옛날 사람들의 최초 주식 중 하나의 작물이었습니다. 인류가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식량이 자급할 수 있을 만큼은 아니었던 탓에 도토리를 주식으로 이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오래된 유적지에서 도토리를 물에 담가 떫은맛과 바구미의 유충을 빼낸 뒤 과자로 만들어 먹은 유적이 일본열도 전국에 다수 발견되는 점을 미루어 동아시아에서 농사가 시작되기 이전에 광범위하게 식량으로 사용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도토리는 쓴맛과 떫은맛이 나는 탄닌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도토리를 그냥 열매체 먹을 수가 없고 도토리를 물에 담가 탄닌 성분을 제거하고 가루로 만들어 딱딱한 빵처럼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도토리가루를 물에 개어 반죽을 한 덩어리를 불로 굽는 식으로 먹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강원도 산간지방에도 이와 비슷한 요리가 남아 있습니다. 현재 도토리를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도토리의 유래와 역사 요약

  • 도토리는 인류가 최초의 식량 중 하나였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식량으로 사용한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 특히 우리 나라는 구황작물로 이영하여 오랫동안 도토리를 식용으로 이용하였습니다.
  • 현재 도토리를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북한 뿐으로 우리 민족만이 아직도 도토리를 식용하고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도토리2

도토리를 도토리묵으로 먹으려면..

도토리묵을 만들 때는 먼저 도토리를 바싹 말려 절구에 찧어 껍질을 까불어 버리고 더운물에 담가 떫은맛이 없어질 때까지 3~4일 동안 자주 물을 갈아 가며 우려냅니다. 그다음에 곱게 갈아 고운 체에 받쳐 앙금을 가라앉혀 도토리녹말을 만듭니다. 색깔이 투명해지면 소금과 식용유를 넣어 저으면서 다시 한번 끓여 뜸을 들인 다음 적당한 크기의 용기에 쑨 묵을 쏟아 식힙니다. 완전히 식으면 묵을 꺼내 껍질을 벗기고 썰어서 양념장을 곁들여 먹습니다. 도토리 묵은 약간 떫으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나 식욕을 돋우며 칼로리가 낮아 비만이 있는 사람에게 아주 적합한 음식입니다. 하지만 탄닌성분이 있으므로 변비가 있는 사람이 많이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도토리에 관련된 옛 이야기

상수리나무의 유래

조선시대에 선조가 임진왜란이 터지는 바람에 북쪽으로 피난을 갔는데 당시 그 지역에서는 상수리나무를 토리나무라고 불렀습니다. 난리 중에 먹을거리가 있을 리 없고 임금 일행을 대접하기는 해야 했기에 마을 사람들은 황송한 마음에 급한 대로 도토리로 묵을 쑤어 수라상에 올렸습니다. 배고플 시점에 음식을 맛본 임금은 도토리 묵을 맛있게 먹었고 처음 먹어본 도토리묵의 맛을 잊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 임진왜란도 무사히 넘기고 다시 궁궐로 돌아온 뒤에도 선조는 지난 고생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도토리묵을 상에 올리라고 했고 도토리묵이 수라상에 자주 오르는 귀한 음식이 되었습니다. 그 뒤로 수라상에 올린다고 해서 도토리나무를 상수리 나무라고 했다고 합니다.

 

박달재에 등장하는 도토리묵

도토리묵에 관한 이야기 중 울고 넘는 박달재의 전설이 있습니다. 박달재는 충북 제천시 평동리 마을에 있는 고개 이름으로 박달 도령과 금봉 처녀의 슬픈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곳입니다.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던 박달 도령이 하룻밤을 묵어가려고 들린 집에서 금봉이라는 처녀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사랑에 빠진 둘은 혼인을 약속하였지만 박달도령이 시험에 떨어지고 뒤늦게 금봉 처녀를 만나로 왔지만, 이미 금봉 처녀는 생을 마감하였고 박달 도령도 금봉처녀를 따라 절벽에서 몸을 던졌다는 이야기입니다. 박달 도령이 한양으로 떠날 때 금봉 처녀가 싸 주었던 음식이 바로 도토리묵이었습니다. 도토리묵은 쉽게 상하지 않아 예부터 먼 길을 떠날 때 도시락 음식으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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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의 종류 6종 소개

도토리가 나는 나무를 도토리 나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참나무라고 부릅니다. 이 나무는 정말 아낌없이 주는 나우나 "진짜" 나무라는 의미로 참나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도토리나무인 참나무는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이렇게 6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상수리나무: 임진왜란 임금이 먹었던 도토리묵을 상수리나무의 열매로 만든 도토리묵이었습니다. 도토리가 많이 달리는 나무입니다.
  • 굴참나무: 굴참나무의 껍질은 와인병의 코르크마개를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과거에는 산간 지방에서 굴피집(두꺼운 나무껍질로 지붕을 만든 집)을 지을 때 주로 사용했으며 줄기가 세로로 굵게 갈라진다는 의미에서 굴참나무라고 합니다.
  • 신갈나무: 옛날 집신 안에 이 잎을 깔고 신어서 신갈나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신발의 깔창용의 나뭇잎이었습니다. 또 새로 나오는 잎의 색이 갈색을 띠었다고 해서 신갈나무라는 설도 있습니다. 숯의 재료로 가장 좋은 나무입니다.
  • 떡갈나무: 잎사귀 뒷면에 흰 떡가루가 묻어 있는 듯한 떡갈나무입니다. 떡갈나무 잎을  떡을 찔 때 사용했는데 같이 찌면 떡이 달라붙지도 않고, 여름에도 쉽게 상하지 않아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떡갈나무는 특히 잎 모양도 멋스럽고, 기르기도 어렵지 않아서 실내 인테리어용 화분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 갈참나무: 갈참나무는 다른 참나무보다 단풍잎을 가을 늦게까지 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나무를 가을 참나무라는 의미에서 갈참나부라 부릅니다. 또 갈참나무 도토리로 묵을 만들면 찰지고 독특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졸참나무: 졸참나무는 다른 참나부와 비교했을 때 잎과 열매가 가장 작습니다. 그래서 졸병 이란 의미의 졸참나무라 불립니다. 졸참나무의 도토리는 다른 참나무의 도토리보다 떫은맛이 덜하고 열매의 속껍질도 쉽게 분리됩니다. 졸참마무로 만든 도토리묵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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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관련 상식과 정보 이야기

도토리와 도토리묵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와 상식 또 잘 모르는 정보를 정리하였습니다.

  • 도토리를 이용하여 요리를 만들어 먹는 나라는 현재 세계에서 우리 민족 밖에 없다고 합니다. 도토리묵은 외국에 없는 음식이고 우리나라만 먹는 음식입니다
  • 예부터 우리나라의 선조들은 도토리로 풍년과 흉년을 예상했습니다. 이유는 흉년에는 도토리가 많이 열려고 풍년에는 도토리가 적게 열립니다. 참나무는 벼농사와 반대되는 기상 조건의 영향을 받아 비가 많이 오는 해는 도토리가 잘 열리지 않습니다. 꽃가루가 빗물로 인해 수정이 잘 안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벼는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입니다. 
  • 도토리 주로 묵으로 만들어 먹지만 과피가(껍질) 단단해서 병형이 안 되는 도토리는 장난감이나 장식품을 만드는데 쓰이고 껍데기가 두꺼운 것은 염주를 만들 때 사용합니다.
  • 도토리는 체내의 쌓인 중금속과 각종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선조들은 배가 고플 때 먹었던 구황 잘 물이었지만 지금은 당뇨, 다이어트 등 건강식품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를 통틀어 참나무라 하는데 이는 옛날 나무가 가장 중요한 용도가 땔감이었는데 땔감으로 참나무만 한 게 없었습니다. 참나무는 화력이 세고 그을음은 적어 땔감으로는 최상이라고 합니다. 숯을 만들 때 참나무를 주로 씁니다. 숯 재료 중 가장 좋은 나무는 신갈나무이며 이 나무로 만든 숯은 부딪히면 깡깡거리는 쇳소리가 올릴 정도로 단단하며 화력도 강하다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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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토리는 산림 생태계의 중요한 식물 중 하나입니다. 도토리나무는 산림생태계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종목 중 하나로 생태계의 안정과 지속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도토리묵으로 만들어 먹지만 북한은 도토리로 술과 된장과 떡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 다람쥐는 도토리나무의 번식에 중용한 매개체입니다. 다람쥐는 가을 도토리를 수백 개의 도토리를 묻어주고 겨울철 식량으로 사용하지만 다람쥐 깜빡 잊고 파내지 않는 도토리가 많아 도토리나무가 자라난다고 합니다.
  • 다람쥐보다 도토리를 좋아하는 동물은 돼지입니다. 도토리라는 단어의 어원도 돼지의 옛말인 돝 에서 따온 단어입니다.
  • 중세 유럽의 농부들은 도토리를 많이 따서 돼지들에게 먹이로 주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유럽과 미국에서는 가축의 사료용으로 도토리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스페인 특산물로 유명한 햄인 하몬 중에서 최고 등급인 하몬 이베리코 데 베요타는 도토리만 먹여서 키운 건강한 돼지의 뒷다리로 만든 것입니다.
  • 도토리는 야생동물들의 중요한 먹이입니다. 다람쥐, 멧돼지, 청설모, 너구리, 어치, 원앙, 산갈까마귀, 고슴도치, 곰, 박쥐, 들쥐 등 많은 동물들의 중요한 먹이입니다. 등산객이 많은 가을에는 산림청에서 도토리의  채집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임사물 불법채취는 불법입니다.
  • 도토리를 심어서 도토리나무에서 소출이 나오기까지 10년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 속담에 개밥에 도토리라는 표현은 개가 개밥 속에 도토리가 섞여 있어도 먹지 않고 남기는데서 유래되었습니다. 뜻은 여러 사이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도토리 키재기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 도토리나무는 가구재, 내장재, 표고버섯의 원목재배 등에 활용되며 코르크 제품 생산, 와인 저장통 제작에도 사용됩니다.

 

도토리의 이름 유래

도토리라는 말의 어원을 돼지가 먹는 밤이라는 뜻입니다.  돝밤(돼지)--> 도톨밤으로 되었다가 시대가 변화하면서 밤이 탈락되고 이가 붙었다는 설입니다. 즉 도톨 + 이--> 도톨이 --> 도토이 가 되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도토리 효능

도토리는 영양 성분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아미노산, 무기질, 비타민, 포리페놀 등 우리 몸의 건강을 돕는 성분이 당양하게 들어 있습니다. 또 도토리의 특유의 쓴맛이 있는데 이것은 탄닌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탄닌은 식물이나 해충 등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물질로, 우리 몸에서 활성 산소에 대응하고 지방재사에 관여하는 등 다양한 작용으로 건강을 돕기도 합니다.하지만 도토리를 과하게 섭취할 경우 변비의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도토리에 대해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쓰며 떫고 독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도토리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설사와 이질을 낫게 하고 장위를 든든하게 하며 몸에 살을 오르게 하고 든든하게 한다. 장을 수렴하여 설사를 멈춘다. 굶주림을 채워주기 위해 흉년에 먹는다.라는 기록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도토리의 효능을 요약

  • 풍부하게 들어 있는 섬유질이 소화를 돕고 장 건강을 도울 수 있습니다.
  • 혈당 수치 안정을 도울 수 있습니다.
  •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소염, 항염 작용이 있습니다.
  • 산화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 몸속 중금속 배출을 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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