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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유래와 기원 역사 이야기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먹는 음식 및 한국에서 많이 먹는 음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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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마다 혹은 민족마다 자기들만의 특별한 음식이 있습니다.  하나의 음식이 그 나라의 전통적인 음식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시대적인 상황과 나라의 자연환경, 종교, 나라의 국민성 등 많은 요소들이 집합이 되어 그 상황에 맞는 음식이 만들어지고 생겨나며 그렇게 만들어진 음식은 전통이 됩니다. 이렇게 전통음식은 세대를 흘러 오늘날까지 이어저 내려오기도 하며 조금 더 변형되어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세계각지에는 각 나라에서 그 나라의 역사와 시대적 상황을 품고 그 나라에서만 만들어져 그 나라에서만 먹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외세의 침략이 많았고 약탈과 자연재해, 나라를 돌보지 않는 임금과 탐관오리들의 양반들에 의해 배고픔에 시달렸던 수많은 백성들의 삶과 역사를 품은 음식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이기도 하며 힘없는 백성들의 배고픔을 해결해주기도 했던, 우리나라에서 발생되어 오늘날까지 내려오는 음식들을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보기에 신기하고 놀라운 오직 우리나라에서 발생되어 우리나라에서만 먹는 세계에서 유일한인 음식과 한국에서만 유독 대중적으로 많이 먹는 음식을 정리하였습니다. 

 

글 목차

1. 도토묵과 도토리로 만든 음식

2. 깻잎

3. 콩나물

4. 참외

5. 번데기

6. 삭힌 홍어

7. 미더덕

8. 간장 게장

9. 골뱅이

10. 산 낙지

 

1. 도토묵과 도토리로 만든 음식

유일한 음식6

도토리 묵은 도토리를 가루 혹은 물로 갈아 만든 묵입니다. 도토리는 참나무에서 열리는 모든 열매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6종의 참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나무에 따라 도토리의 모양과 맛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고 있는 상수리나무는 참나무라를 대표하는 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수리나무의 이름은 상수리나무의 도토리묵이 임금님 수라상에 자주 올랐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참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 많은 곳에서 자생하는 나무이지만 참나무 열매인 도토리로 음식을 해 먹는 나라는 현재 우리 민족, 우리나라가 유일한 나라라고 합니다. 옛날 흉년이 들었을 때 선조들의 구황작물로 중요한 역할을 한 도토리는 현재에는 건강식품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도토리로 만든 요리 중 대표는 도토리묵입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토리묵은 이제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도토리를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다람쥐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남 다람쥐는 야생에서 먹을 것이 없는 관계로 도토리를 먹는 것이며 다람쥐는 시앗(잣, 호박씨, 땅콩, 해바라기 씨) 종류들을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다람쥐보다 도토리를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바로 (멧) 돼지입니다. 도토리라는 이름도 돼지의 옛 말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도토리 묵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저염식으로 유용하게 이용되기도 합니다. 도토리로 만든 요리로는 도토리묵, 도토리 국수, 도토리 물냉면, 도토리 묵밤, 도토리 전 등 많은 음식이 있어며 현재 도토리는 웰빙음식, 건강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도토리에 관한 여러 정보와 상식 그리고 도토리의 유래와 역사등 도토리의 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더 많은 유익한 정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도토리에 관한 놀라운 비밀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3.03.30 - [음식의 유래와 기원 역사 이야기] - 도토리 유래와 역사 및 도토리 효능과 도토리에 관한 정보 이야기

 

도토리 유래와 역사 및 도토리 효능과 도토리에 관한 정보 이야기

도토리라는 단어는 2000년대 초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의 포인트의 이름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시골에서 자난 분들은 가을쯤 도토리 묵을 만들기 위해 도토리를 주우러 마을 뒷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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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깻잎

유일한 음식5

깻잎은 깻잎 나무의 잎으로 한국에서는 대표적인 향신료 중 하나입니다. 들깨 나무의 재배는 중국, 일본, 인도, 태국에서 도 재배되고 있지만 들깨의 잎인 깻잎을 쌈, 김치, 튀김, 들깨 가루등 다양하게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깻잎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이 원산지로 들판이나 집 주변에 자생하던 식물이었고, 우라 나라에서는 마한, 진한 등의 고대국가 유적에서 종자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이 재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깻잎의 특유의 향이 강한 특징이 있어 다양한 요리에 사용됩니다. 들깨나무의 잎이 깻잎이고 열매는 들깻잎입니다. 들깨로 만든 들기름은 지방산 중 오메가-3 가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63% 이상으로 이는 식물 기름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선조들은 들깨를 다양하게 이용하였는데 깻잎의 냄새를 동물들이 싫어하여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밭 둘레에 심기도 하였고, 들깨의 기름은 식용 외에도 등불의 연료 기름으로, 또 비단이나 기물에 발라 변형을 막는 방부제로도,  목조의 썩는 것을 방지하는 되게도 사용하였습니다. 옛날에는 들깨를 백소, 수임, 야임, 임자로 불렸으며 신안군의 임자도라는 섬은 들깨사 많이 생산된다고 해서 임자도라는 이릉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깻잎은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며, 특히 비타민 A의 함량은 당근보다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깻잎에는 항산화 작용이 있는 페놀류와 항염작용이 있는 항산화물질인 카페인산과 로즈마린산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깻잎을 다양한 요리에 사용하는데,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깻잎볶음, 깻잎무침, 깻잎 전, 깻잎김치 등이 있습니다. 또한, 삶아서 찜하는 깻잎찜, 깻잎을 감자전과 함께 구워 먹는 깻잎감자전 등도 있습니다.
특히, 깻잎은 고기나 생선 요리에 함께 먹으면 그 맛이 한층 더해지기 때문에 깻잎장육, 깻잎생선구이 등에도 사용됩니다. 또한, 깻잎은 우리나라에서 민간요법으로도 사용되어 왔는데, 특히 소화불량이나 구내염, 탈창 등의 증상이 있을 때 깻잎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들깨의 관한 우리가 잘 모르는 사실들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시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2021.06.03 - [음식의 유래와 기원 역사 이야기] - 깻잎 및 들깨의 유래 및 기원과 들깨 깻잎의 역사와 들깨 효능.

 

깻잎 및 들깨의 유래 및 기원과 들깨 깻잎의 역사 와 들깨 효능.

들깨 및 깻잎의 유래 및기원과 들깨 깻잎의 역사 와 들깨 효능. 들깨는 예로부터 집 주변이나 들판에 자생했던 것으로 옛날부터 재배되어 온 우리 민족의 고유의 작물이며, 깻잎을 생으로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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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콩나물

유일한 음식7

우리나라에서 콩나물을 섭취한 시기는 삼국시대 말이나 고려시대 초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옛 문현에 콩나물의 기록이 있지만 주로 약재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콩나물을 음식의 재료로 사용하여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일본이나 중국은 콩나물이 아닌 숙주나물을 식재료로 사용합니다.

콩나물은 콩의 싹이 자란 것으로, 매콤하고 상큼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콩나물은 다양한 요리에서 사용되며, 특히 요리에서는 콩나물 국, 찜 요리, 나물 요리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콩나물은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C, 비타민K,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특히 식이섬유는 소화를 돕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비타민K는 혈액응고를 조절하고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콩나물에는 이소플라본과 생리활성물질 등의 항산화 물질도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우리나라 요리에서는 콩나물을 삶아서 무침이나 볶음요리, 샐러드  등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또한, 콩나물국, 콩나물무침 등이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특히 콩나물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콩나물이 숙취에 좋은 이유는 알코올 대사를 돕는 아스파라긴산 함유라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체내의 알코올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콩나물은 비타민 B1, 비타민 C, 칼륨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며, 이들 영양소는 알코올 섭취로 인한 체내 손상을 완화하고 대사를 촉진합니다.

또한 콩나물은 디톡스 효과도 있습니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간에 부담이 가해지며, 이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콩나물은 간 기능을 개선시켜 독소를 제거해 주는 데 도움을 주며, 이는 숙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콩나물은 소화기 기능을 돕는 섬유질이 풍부합니다. 따라서 소화기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섭취하면 소화를 촉진하여 불쾌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콩나물은 노란색이지만 햇빛을 바라면 초록색 콩나물로 자란다고 합니다. 콩나물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와 이야기들이 궁금하시면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2.10.08 - [음식의 유래와 기원 역사 이야기] - 콩나물의 유래와 기원 및 콩나물의 역사와 콩나물 이야기

 

콩나물의 유래와 기원 및 콩나물의 역사와 콩나물 이야기

우리가 흔히 먹는 콩나물을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콩나물은 우리나라의 전통 식재료로 다른 식재료보다 저렴하고 흔한 식재료 중 하나지만 다른 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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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참외

유일한 음식9

참외는 분류학상으로 멜론과 같은 식물로 멜론의 변종입니다. 참외의 기원은 아프리카로 보고 있으며 중동과 인도를 지나 중국을 통해  삼국시대 혹은 그 이전에 우리나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옛 문헌에서도 참외가 우리나라의 명산물이었다는 기록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중국과 일본에서도 참외가 있지만 명맥만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며 우리나라처럼 대규모로 재배가 이루어지는 곳 없다고 합니다. 특히 노란색 줄무늬 품종은 우리나라에서만 생산하는 참외입니다. 참외의 생산과 소비는 우리나라에서만 이루어지고 있어며 국제 식품 분류에도 참외를 Korean melon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주로 여름철에 수확되며, 껍질은 녹색이고 과육은 밝은 노란색을 띠고 있습니다. 참외는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있으며,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칼륨,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참외는 물과 함께 섭취하면 체내 수분 보충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을 하여 면역력을 강화해 주고, 칼륨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참외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소화기능을 돕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참외의 "외"는 오이를 가리키는 말이고 "참"은 순수 우리말로 " 허름하지 않고 좋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이 라고 합니다. 그 외 참외의 유래와 역사, 효능 등 참외의 여러 가지 이야기가 확인하시려면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21.04.08 - [음식의 유래와 기원 역사 이야기] - 참외 효능과 참외의 유래 및 기원과 참외 역사 정보

 

참외 효능과 참외의 유래 및 기원과 참외 역사 정보

참외 효능과 참외의 유래 및 기원과 참외의 역사 정보 참외는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재배 가이 루어진 작물이라 재배의 역사도 깊습니다. 노란색 줄무늬 참외는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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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번데기

유일한 음식11

완전한 곤충으로 자라기 전 고치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을 번데기라고 합니다. 모든 종류의 번데기를 식용하는 것은 아니며, 우리가 먹는 번데기는 누에나방의 번데기입니다. 크기가 작고 몸통 색은 갈색이며, 몸에 줄이 나 있습니다.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김새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 번데기는 주로 삶아서 양념해 먹는 경우가 많으며, 우리나라의 음식으로 축제가 열리는 장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편입니다. 

우리나라가 번데기를 식용으로 사용한 역사는 의외로 짧은 편입니다. 6.25 전쟁 이후 먹을 것이 전부 부족했던 시기에 번데기를 식용으로 이용했던 것이었습니다. 과거 양잠(명주실) 산업의 부산물로 발새한 번데기를 처리할 방도를 찾다가 조리해서 먹게 된 것을 시초로 보고 있습니다. 현제 우리나라에서는 양잠 산업이 사라지고 없어 번데기를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혐오스럽기까지 한 번데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입니다. 번데기를 대중적으로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비주얼과 다르게, 번데기 자체는 매우 깨끗하고 안전한 식재료입니다. 번데기가 되는 누에부터가 질 높은 비단실을 얻기 위해서 끝없이 깨끗한 먹이를 공급받으며 생육에 최적화된 좋은 시설에서 자라고, 또한 고치에서 실을 얻는 과정에서 고열로 삶아내거나 증기로 쪄지는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살균처리 또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누에나방은 농약에 민감하고 애벌레인 누에는 먹이로 먹는 뽕나무 근처에 담배 연기는 고사하고 근처 땅에 담배 농사만 지어도 죽을 정도로 아주 연약한 곤충이기에, 양잠 시설은 약품을 철저히 배제한 상태로 관리된다고 합니다.


누에번데기는 누에가 알에서 깨어나 약 23~25일 정도 뽕잎을 먹고 자라면 누에의 몸속에 액체상태의 가득 차게 되면 누에는 입을 통해 쉬지 않고 비단을 토해내 누에고치를 짓게 됩니다.. 누에번데기는 수분이 78~79%, 건물이 21~22%로 구성되어 있는데, 누에에 비해 건물 중 조단백질의 비율이 적고 조지방의 비율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누에번데기를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양질의 단백질급원으로서 섭취하여 왔습니다.

누에번데기는 식용곤충의 한 종류로 단백질,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쇠고기에 비하여 단백질 효율이 높고, 값이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특성을 이용한다는 큰 장점이 가지고 있습니다. 누에번데기는 혈중 콜레스테롤 및 지방농도를 낮추며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농도를 증가시키고, 지방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지방 축적량과 지방세포의 크기를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누에번데기 섭취에 의한 근육량 증가를 보고한 결과에서는 누에번데기 섭취에 의해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이 혈중에서 증가하였으며, 근육 구성 아미노산의 총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갱년기 여성이나 노년기에 수반되는 근손실을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6. 삭힌 홍어

유일한 음식1

삭힌 홍어의 강염기성 악취는 전 세계의 음식 냄새를 통틀어 2번째로 독하다고 합니다. 이보다 지독한 냄새가 나는 음식은 전 세계에서 수르스트뢰밍 단 하나밖에 없다. 수르스트뢰밍음 스웨덴의 청어 통조림 식품입니다.

삭혀서 먹게 된 기원이 여러 가지로, 그중 하나로는 풍랑으로 인하여 산지인 흑산도에서 육지까지 배로 잡은 홍어를 옮겨오는 기간이 길어져 그동안 홍어가 저장고에서 자연스레 발효되었는데, 이를 맛본 사람들이 독특한 풍미를 좋아하였다는 설입니다.

또 다른 기원은, 고려 말 왜구의 노략질이 극에 달했을 때 조정에서 흑산도와 같은 왜와 인접한 남부 도서지역을 일일이 방비하기 힘들어지자 백성들을 본토로 피신시키는 공도정책을 취했는데, 이때 섬 주민들이 비교적 귀한 생선이었던 홍어를 두고 오지 못하고 항아리나 볏짚에 싸서 챙겨 왔다가 육지로 가던 도중 더운 날씨로 모두 삭아버린 것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그대로 먹은 것이 정착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삭힌 홍어회를 다른 안주 없이 너무 많이 먹으면 위산이 중화돼 버려서 소화불량이 나기 쉽습니다.. 이 때문에 그나마 산성인 막걸리랑 먹는 것이고 소화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많이 권장되지는 않는 음식입니다. 질긴 고기 등 소화가 더디게 되는 음식과 같이 먹으면 사람에 따라서는 속이 더부룩한 상태가 상당히 오래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홍어를 삭히면 냄새가 나는 이유는 홍어, 가오리, 상어를 포함한 모든 '연골어류'는 요소를 통해 체내에 저장해 두는 방식으로 삼투압을 조절하기 때문에, 내장만 제거하면 암모니아가 없는 다른 생선들과 달리 죽어도 체내에 암모니아가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죽은 뒤 시간이 지나면, 경골어류는 부패하여 독성 물질이 생겨나지만, 연골어류는 체내에 있던 요소가 암모니아로 분해되어 부패가 아닌 발효가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홍어뿐만 아니라 같은 연골어류인 상어 고기도 같은 식으로 발효될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한 요리가 경상도의 돔배기라는 상어 고기 요리입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방치하면 잡균도 번식해서 진짜 상해버릴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선 전통적으로 상어를 삭혀  먹는데 크리스마스 바로 직전의 성 토를라우퀴르의 날에 삭힌 홍어를 먹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삭힌 홍어를 가지고 많은 요리를 하는 나라는 없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삭힌 홍어요리로는 홍어찜, 홍어 삼합, 홍어 무침, 홍어 전, 홍어 튀김, 홍어 애국 등 다양한 여러 요리가 있습니다. 삭힌 홍어는 기관지, 면역력 강화, 혈관 질환 예방, 숙취 해소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7. 미더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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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더덕과에 속하는 척삭동물. 경남 남해안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지역의 특산품이기도 하다.
미더덕의 '미'는 '물(水)'의 옛말이며, 생김새가 더덕이랑 비슷하여 물에 사는 더덕이라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미더덕은 향미와 오도독한 씹는 느낌이 독특해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 재료로 많이 쓰인다. 특히 해산물과 콩나물을 이용한 매운 찜요리, 해산물을 이용한 탕, 된장찌개, 무침 등에 사용된다. 찌개 등 뜨거운 요리를 할 때는 속에 든 물을 빼고 요리해야 먹을 때 화상을 피할 수 있지만, 입안에서 톡 터지는 식감이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물을 빼지 않은 미더덕을 먹을 때 주의할 점은 너무 뜨거우면 입천장을 델 수도 있습니다.

 

미더덕은 알이 많이 차면 초고주장에 찍어 횟감으로 많이 먹으며 찜을 하거나 된장찌개 등에 넣어 먹는 것이 보통입니다. 또한 미더덕회, 미더덕조림, 미더덕부침, 미더덕국, 미더덕 회덮밥등 미더덕을 재료로 각종 조리법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미더덕에는 불포화지방산이 EPA와 DHA가 들어있으며 EPA는 동맥경화, 고혈압, 뇌출혈의 예방에 효과가 있고, DHA는 학습기능 향상,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 저하, 항아작용, 노화 억제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미더덕의 70% 이상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 생산된다. 마산 어시장에 유통되는 미더덕은 대부분이 당일 새벽에 운송되어 온 것들이며 매우 선도가 높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이 지역 된장찌개에는 매우 높은 확률로 미더덕이 들어가며, 이 지역 식당에서 파는 된장찌개에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안 넣더라도 미더덕은 꼭 넣는다고 합니다. 미더덕은 전 세계에 많이 있지만 미더덕을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8. 간장 게장

유일한 음식3

우리나라에서 게장을 먹기 시작한 것은 최소 1600년 경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게장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규합총서, 주방문, 시의전서 등 조선시대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중세 시대에는 간장뿐 아니라 술로 절이는 주해법, 식초로 절이는 추장해법, 소금으로 절이는 염탕해법 등 여러 조리법이 있었고 간장절임도 이 중 하나입니다. 조선시대에는 게젓이라고 불렸으며, 한자로는 해장(蟹醬)또는 해해(蟹醢)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간장 게장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게요리 중 하나로, 간장과 고추장 등의 양념장에 절인 게를 말합니다. 게를 살살 절인 후, 잘게 자른 다음 양념장에 넣어서 맛을 내며 먹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먹기 전에 밥에 얹어서 함께 먹기도 하며, 살짝 데워서 먹기도 합니다. 밥도둑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든 연령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일본인들에게도 많은 인기가 있는 우리나라의 음식입니다.

간장 게장은 우리나라의  입맛에 잘 맞는 맛이어서, 국내외에서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간장의 진한 맛과 게의 쫀득한 식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맛이 매우 풍부하고 깊어집니다. 또한, 간장에 절인 게는 내장에 들어있는 미생물과 효소 덕분에 소화를 돕고, 영양분 흡수를 도와줍니다.

간장 게장은 소금 게장과 달리, 간장이나 고추장 등을 사용하여 매우 진한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념에 들어가는 재료와 양념의 비율, 그리고 절이는 시간 등에 따라 맛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9. 골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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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는 조개류의 일종으로, 껍데기가 작고 흰색의 고유한 모양으로 유명한 해산물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양한 나라에서 먹는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대중화된 음식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골뱅이를 즐겨 먹는 거의 유일한 나라로, 전 세계 골뱅이 생산량의 90% 이상을 우리나라에서 소비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여 저 멀리 아일랜드, 영국, 노르웨이, 캐나다, 불가리아에서 골뱅이를 많이 수입해 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표적인 골뱅이 요리로는 "골뱅이무침"이 있습니다. 골뱅이를 삶아서 양념장과 함께 섞어 먹는 무침으로, 새콤달콤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또한, "골뱅이국"이나 "골뱅이탕"도 있습니다. 이는 골뱅이를 강력한 육수와 함께 끓여서 먹는 국물요리입니다. 골뱅이무침이나 골뱅이국은 주로 밥과 함께 먹지만, 골뱅이탕은 면을 함께 끓여서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골뱅이를 전복, 다시마, 김 등 다양한 재료와 함께 끓여서 "골뱅이물회"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는 여름철에 많이 먹는 상큼한 해산물 요리 중 하나입니다.

고소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특징인 골뱅이는 각종 요리에 활용되며, 영양가도 높아 건강에도 좋습니다. 또한, 골뱅이는 철분, 단백질,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서, 혈액순환 및 항산화 작용에도 효과적입니다.

 

10. 산 낙지

유일한 음식2

우리나라에서 산 낙지에 관한 오래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조선을 도우러 온 명나라의 장수 이여송이 선조에게 벌레로 만들어진 진미를 내놓았고 합니다. 선조가 징그러워 하기만 하자 이여송이 이를 비웃으며 맛있게 먹었다. 이후 류성룡이 산 낙지를 대령하자 선조는 반가워하며 맛있게 먹었는데, 이번엔 이여송이 산 낙지를 징그러워하며 먹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낙지를 생으로 먹어왔던 것 같습니다.

 

산 낙지는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건강에 좋습니다. 특히, 산 낙지의 촉수는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주는 작용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서, 혈액순환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산 낙지는 살아있는 동물을 먹는 것이기 때문에 소화기관 질환이나 심장질환 등의 질병이 있는 사람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산 낙지의 촉수를 먹을 때는 삼키기 전에 꼭 잘게 씹어서 먹어야 안전합니다.

영화 올드보이가 국외에서 방영되었을 때 관객들이 영화에서 가장 잔인한 장면을 유혈이 낭자하거나 폭력이 나오는 장면이 아니라 초반 산 낙지 먹는 장면을 꼽았다고 합니다. 올드보이에서는 일반 식당에서처럼 잘게 잘라서 나오는 게 아니라 통으로 뜯어먹기 때문입니다. 한때 거스 히딩크 감독도 "2002 한일월드컵 결승전에 한국팀이 진출하면 산 낙지를 직접 먹어 보겠다."라고 공약까지 걸었을 정도로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산 낙지를 통째로 먹는 것은 충격적인 모습인 것 같습니다. 통째로 먹는 낙지는 세발낙지가 일반적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산 낙지를 통째로 먹는 것은 대중적이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탕탕이라고 하여 낙지를 미리 잘게 토막을 내어 먹는 방식이 대중적인 방식입니다.  산 낙지를 살아있는 상태로 먹는데, 산 낙지는 먹기 전에 잘게 썰고, 살이 약간 움직이는 상태에서 드시는 것이 맛있게 먹는 방법입니다. 주로 소금과 식초를 함께 곁들여서 먹거나, 고춧가루와 마늘 등의 양념으로 맛을 내어 먹습니다. 먹을 때는 주로 움직이는 산 낙지의 촉수를 먹는데, 촉수를 빨아들이면서 생생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 낙지를 통째로 먹을 때  산 낙지를 치아로 씹지 않고 바로 통째로 삼키는 경우는 매우 위험한 행위로, 기절하거나 죽은 것이 아닌 산 생물을 그대로 먹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식도를 타고 내려가다가 자칫 목의 기도 부분이 막히는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산 낙지를 통째로 먹었다가 목의 기도 부분이 막혀 버리는 바람에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가 사망하게 되는 사고가 이따금 일어나다고 합니다. 90년대에 KBS에서 방송한 긴급구조 119 프로그램에서 실제로 산 낙지를 먹다 식도가 막혀 후송된 사고사례가 재연극으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산 낙지라는 말은 "살아 있는"의 " 산"과 "낙지"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낱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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