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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유래와 기원 역사 이야기

고추의 기원과 역사 유래 및 고추의 상식 과 고추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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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는 우리나라의 음식재료에서 빨간색과 매운맛 대표하는 음식재료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전파된 역사는 사실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중앙아메리카 원산지인 고추가  유럽을 통하여 우리나라까지 전파된 시기와 어떻게 우리나라에 전래가 되었는지, 고추는 왜 매운지, 청양 고추의 이름 유래는 무엇인지, 비타민C가 감귤의 2배 사과의 30배를 함유하고 있는 고추가 우리의 건강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등 고추의 역사와 기원 그리고 고추에 관한 여러 상식 정보와 고추의 효능을 정리하였습니다.

 

글 목차

1. 고추의 기원

2. 고추의 역사

3. 우리나라 고추 유래

4. 고추 이름 유래

5. 고추가 매운 이유

6. 고추의 건조 방법과 태양초 고추란

7. 고추에 관한 상식 정보

8. 고추의 효능

 

고추의 기원

고추는 쌍떡잎식물 통화실물목 가지과의 식물로 온대지방에서는 한해살이 풀이고 원산지와 같은 열대지방에서는 여러 해 살이 풀로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고추의 크기는 보통 6~9cm이며 가지가 많이 생기며 잎은 길고 둥글며 끝이 뾰쪽하며 여름에 작은 흰 꽃이 핍니다.

 

고추는 중앙 및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야생은종 미국 남부로부터 아르헨티나 사이에 넓은 지역에서 분포하고 있습니다. 

 

고추의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로, 멕시코에서 처음 재배하였습니다. 기원전 6,500년 경 멕시코 인디언 유적에서 오늘날 재배되는 고추와 동일종으로 추정되는 고추 관련 유적이 출토되었고 페루의 안콘 등 해안지대의 분묘에서도 기원전 1세기경의 인디언 옷감과 고추 관련 유적이 발견되었습니다.

 

고추는 고추 속 매운 열매채소입니다. 맵지 않은 것은 단고추로 구분하는데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것 중 피망이랑 파프리카가 단고추로 분류됩니다. 전 세계의 고추 속에 속하는 것은 수십 종이 있지만 그 중 재배하는 종은 고추, 나무 고추, 베리 고추, 중국 고추, 털 고추 다섯 가지입니다. 우리나라는 고추의 재배종인 녹광고추, 청양고추, 꽈리고추, 할라페료가 주로 재배됩니다. 고추 꽃의 꽃말은 세련, 친절입니다. 

 

고추(1)

 

고추의 역사

고추를 처음으로 재배한 곳은 멕시코의 원주민들이었습니다. 기원전 6천5백 년경의 유적지에서 고추(C. annuum)로 추정되는 종류가 출토되었으며 기원전 850년경에는 재배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기원전 10세기경 발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페루 차빈 문명은 고추가 조각된 오벨리스크 등의 유적을 남겼는데 이곳에 높이가  250cm, 두께 25~30cm 인 오벨리스크(신전의 비석 같은 유적)에 그려진 악어의 발톱 부분이 고추의 꽃, 잎, 열매로 장식된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고추는 고기의 냄새를 중화시키고 식욕을 촉진시키며, 생으로나 건조해서도 먹을 수 있어 원주민에게 이용가치가 높은 채소였습니다.

 

 

콜럼버스가 미대륙을 발견하기 전부터  원주민인 잉카, 오르멕, 토르 렉, 아즈텍 등의 아메리카의 많은 문명들이 이미 고추를 재배하였고 신대륙의 넓은 지역에 분포가 되어 있었습니다.  고추는 콜럼버스에 의해 스페인으로 도입은 되었으나 곧 자취를 감추었고 후일 중남미 탐험가들에 의해 도입된 것이 유럽의 재배종의 시작이었습니다.

 

고추가 1492년 스페인에 전해진 후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의 열대, 아열대 지방으로 빠르게 전파가 되었습니다. 15세기 후추를 대신하여 매운 고추에 관심을 보인 스페인과 포르투갈 인들에 의해 이탈리아, 독일, 발칸지역에 차례로 전파가 되었습니다. 그 후 중동 지역을 거쳐 아시아의 인도, 동남아시아 중국 등 지역으로 전파되고 17세기에는 많은 품종으로 나누어졌으며 이후 아시아지역은 고추의 주요 생산지로 발달되었습니다.

 

고추 (2)

 

우리나라의 고추 유래

우리나라에 고추가 전래된 것은 16세기 말과 17세기 초 사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추는 우리나라의 토종 작물이 아닌 지구의 적도 부근의 멕시코, 페루가 원산지인 작물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고추 도입은 임진왜란 전후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고추 유래설은 크게 두 가지로 일본 유입설과 북방 전래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유래설은 일본 유래설입니다.

  • 일본 유래설: 일본의 고추 유래는 16세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옛 문헌(초목 육부 경종 법)에는 1542년 포르투갈 사람이 고추를 전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조선시대의 문헌인 지봉유설에 고추가 일본에서 전래되어 남만초 혹은 왜 겨자라고 하고 독이 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으로 추측합니다. 

 

  • 북방 유래설: 일본의 다른 문헌의 고추가 우리나라에서 전래가 되었다는 기록도 많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고추를 고려 후추라 부르며 에도시대 경에 조선에서 들어왔다거나 역으로 임진왜란 시기에 일본군이 조선의 고추를 가지고 일본으로 돌아갔다는 기록도 일본 문헌에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다문 원일기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에서 고추 종자를 가져왔다는 내용이 기록되었습니다. 중국을 통해 유래되어 일본으로 전래되었다는 설입니다. 다른 견해로  중국과 한반도에 고추가 오래전부터 존재하였고 고추장도 이용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2009년 한국식품연구원). 이 주장의 근거로는 영국의 대영 백과사전에 고추가의 원산지가 중앙아메리카를 포함한 중국 및 인도 등으로 기록되어 있고 우리나라의 식의심감(850), 향약집성방(1433년)의 고추장, 구급 강 이방(1487년)의 고쵸 등이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정확한 유래설인지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많은 기록들을 종합해보면 고추가 일본에서 먼저 전래되었고 우리나라에는  일본을 통해 들어왔으나, 중국에서 들어온 새로운 품종과 일본에서 들어온 품종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육성된 품종들이 서로 교류되어 오늘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추 (3)

 

고추 이름 유래

고추의 한자 이름은 먹으면 맵다고 괴로울 고자를 쓰는 고초였습니다. 이것이 고추로 변하여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이름입니다.

고추가 처음 우리나라에 전래되었을때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사용을 하였습니다. 남쪽에서 왔다고 하여 남만초, 일본에서 왔다과 하여 왜 겨자, 다른 나라 (외국)에서 온 것이라 당초라고도 불렸습니다.

 

고추가 매운 이유

고추가 매운 이유는 고추에 있는 캡사이신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고추가 캡사이신 성분을 만들어 내는 이유는 고추씨를 부패시키는 곰팡이 균을 막기 위해 고추 스스로 만들어낸 성분입니다.

 

퓨사륨이라는 곰팡이 균은 습기가 많은 토양에서 잘 번식하는데 습기가 많은 토양에서 자란 고추는 곰팡이의 공격을 막기 위해 캡사이신을 더 많이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덥고 습한 지역에서 자란 고추일수록 더 맵고, 건조한 지역에서 자란 고추일수록 덜 맵습니다.

또한 고추의 매운맛은 음식의 부패를 막을 수 있어 더운 나라의 음식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음식 재료입니다.

 

고추 (4)

 

고추의 건조 방법과 태양초 고추란

자연건조:태양초 고추라 하며 재배면적이 적고 고추 생산량이 많지 않은 일부 농가에서 자가소비용으로 말리는 방법으로 마당이나 공터, 지붕 위에 직접 햇빛에 말리는 방법.

 

열풍(건조기) 건조: 거조기에 고추를 넣어 가열된 열을 송풍기를 이용하여 건조기 바닥을 통해 불어넣어 주고 배습을 시키면서 건조하는 장비로 현재 고추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비닐하우스 건조:농가의 육요상 등 기존 하우스 내 바닥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다시 짚, 갈대 등으로 10~15cm 두께로 깔고 망사를 편 후 고추를 말리는 방법. 이 방법 역시 태양의 빛을 이용하여 태양초 고추라고 합니다.

 

태양초: 고추란 시골의 마당이나 노지 같은 곳에서 직접 태양빛(햇빛)에 자연적으로 말리는 것을 말합니다. 원래 태양초 고추란 비닐하우스가 아닌 자연건조로 말린 것을 말하지만 지금은 비닐하우스 건조도 태양초 고추로 불리고 있습니다.

태양초 고추의 장점은 색깔도 좋고 맛도 건조기 고추보다 탁월하게 좋아 가격도 비싼 편입니다. 단점은 노동력이 많이 들고 건조 기간도 긴 편입니다.

 

고추에 관한 상식 정보

고추에 관한 여러 상식 정보를 정리 하였습니다.

  • 헝가리 과학자 얼베르트 센트좌르지는 고추에서 비타민  C를 다량으로 분리하는 것에 성공하여 노벨상을 수상 했습니다. 고추에서는 비타민C를 추출한 결과 헝가리산 고추가 오렌지나 레몬보다 비타민C 함량이 5~6배 높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우리나라와 중국에도 고추가 옛 부터 존재하였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영국의 대영 백과사전에 고추자 중앙아메리카를 포함한 중국 및 인도 등으로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고 문헌인 식의 김 감과 향약집성방에 고추장, 구급간이방 문헌에 고쵸등이 근거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 고추는 다양한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건강에 좋은 채소입니다. 고추에는 비타민 A, C, E, K, 등이 풍부하며 특히 비타민 C가 감귤 2배 사과의 30배 함유되어 있습니다.
  • 고추가 붉은색을 띠는 것은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캡산틴, 캡 소 루빈 등 카로테노이드 색소 때문입니다.
  • 노랗거나 붉은 고추에 많은 비타민 A는 열에 안정적이어서 조림, 볶음 요리 등을 통해 더욱 활성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추 (5)

  • 고추 특유의 매운맛을 나타내는 캡사이신은 항균, 항암, 항비만, 항동맥경화, 항통증 등의 생리활성을 가진 물질입니다.
  • 캡사이신은 입안과 위를 자극하여 체액의 분비를 촉진하며 혈액숩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 고추의 대표적인 기능 물질인 캡사이신은 통증억제, 지방축적 억제 등의 기능으로 인해 의약품이나 기능성 식품에 사용됩니다.
  • 캡사이신은 소위 파스라고 하는 붙이는 패치제의 중요한 원료 중 하나로 뜨거운 찜찔용 제품에 많이 이용됩니다.
  • 캡사이신은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체온을 상승시키며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어 다이어트 식단으로 개발이 되고 있습니다.
  • 고추의 매운맛은 천연 진통제인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시켜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작용도 합니다.
  • 우리나라의 음식에서 고추는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양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양에서도 고추의 원산지인 멕시코를 중심으로 발달했던 것이 현재는 세계인이 함께 애용하는 소스로 발전했는데 살사, 타바스코, 칠리 등이 대표적인 에스닉푸드 열풍을 타고 세계로 전파되어 세계인의 소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타바스고 소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승인한 우주식품으로 환경조건이 달라져 입맛을 잃기 쉬운 우주인들에게는 필수적인 우주식품입니다.
  • 동남아에서도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한 양념류가 발달하면서 인도네시아의 삼발, 태국의 남 프릭 등 매운 소스가 탄생했고, 부탄과 우리나라 등은 덥지 않은 나라임에도 매운 요리가 발단한 특이한 경우입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피망, 파프리카 등을 구분하여 부르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고추(Chillies and Peppers)에는 피망, 파프리카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건고추의 경우 인도, 중국,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페루 등 상위 5개국의 생산량이 전체 64%에 이를 만큼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청양 고추는 식품회사에서 요청한 캡사이신 추출용 고추로 개발되었다가 시범 재배한 농업인들에 의해 풋고추로 개발된 품종입니다. 

고추 (6)

  • 청양고추의 이름 유래 이 품종을 시범 재배한 경북 청송과 영양지역의 농업인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지역명의 글자를 따서 청양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충청북도 청양군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 청양 고추는 중앙종묘 회사가 개발을 했지만, 종자의 소유권은 중앙종묘를 인수한 다국적 기업인 모산토 기업에 넘어가면서  외국품종입니다.
  • 고추의 영어 이름인 Red pepper는 콜럼버스기 1493년 스페인으로 가져와 보고하면서 후추(Black pepper)와 구분하기 위해 지은 표기입니다. 인도를 발견했다는 증거로 후추를 내놓아야 하는데 후추를 가져오지 못했으므로 후추 대신 붉은 고추를 내놓으며 붙인 이름입니다.
  • 조선에 16세기 말에 고추가 들어온 후 광범위하게  사용이 되었고 1700년대 중반 되면서 고추가 김치에 사용이 되기 시작을 했습니다.
  • 고추장에 대한 기록은 1715년에 나온 산림경제와 1760년에 증보 산림경계라는 문헌에 처음 등장합니다.
  • 감기에 걸렸을 때 민감 요법으로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 먹는 방법은 잘 못 알려진 방법이니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고추 (7)

고추의 효능

다이어트 효능: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은 체지방을 분해하고, 지방을 연소 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고추는 저칼로리이며, 식이 섬유도 풍부해 포만감이 높고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 효능이 있습니다.

 

면역력 증진: 고추에는 비타민 A, C 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고, 호흡기 계통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이고 회복시키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혈액 순환: 고추의 매운맛인 캡사이신 성분은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캡사이신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며 이로 인해 신경통, 관절염 등의 질환 증상을 완화 지켜줄 뿐 아니라 원활한 혈액 순환으로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소화 촉진:추는 성질이 뜨겁고 매워 평소 몸이 차서 소화 장애를 자주 경험하는 사람에게 매우 좋은 식품입니다. 매운맛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 침샘과 위샘을 자극해 위산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노화 예방: 고추에는 항산화 효과도 있는데 고추의 베타카로틴과 비타민E 성분은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항산화 작용을 일으켜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며 또한 뇌세포의 산화도 방지하여 치매 예방에도 좋습니다.

 

고추의 기타 효능: 비타민C가 사과의 30배 함유되어 있어 피부 미용에 좋습니다. 고추의 매운맛 인 캡사이신은 고혈압에도 좋고, 자연 진통제인 엔도르핀을 분비하여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매운맛이 입맛을 자극해 식욕을 증진시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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